[공지사항] 경남 고성 ‘둠벙’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
경남 고성에는 농업용수 저장고인 '둠벙'이 있습니다. 한반도 남단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철이 따뜻한 기후를 갖추고 있으나 일부 해안지역의 농경지에는 하천이 발달하지 않아 농사짓기에 불리한 환경이었습니다.
이러한 조건을 극복하여 농사를 짓고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둠벙을 조성하였습니다.
고성군에는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아직도 445개의 '둠벙'이 존재합니다. 여름철, 극심한 가뭄에도 둠벙 덕분에 온전히 농업활동이 행해지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대체수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또한, 물이 항상 고여있는 둠벙은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농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잘 관리된 둠벙의 물은 농업용수 뿐만 아니라 생활용수로도 사용되며 주민들의 삶과 어우러집니다.
이에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의 역사적, 문화적,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9년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4호 지정에 이어 이번에 세계관개시설물유산 등재의 결실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한국농어민신문 언론기사 보기 : http://www.agrinet.co.kr/news/articleView.html?idxno=181564